폭스바겐의 모델 하나 하나는 모두 작품이다. 날렵한 골프는 국내에 수입차의 관문 역할을 해왔고, 티구안은 수입 SUV의 모범답안 같은 모델이다.제타는 엔트리급 수입차의 표본, 아테온과 파사트는 세련미와 넉넉함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든 모델이 전설적 엔진 TDI와 DSG DCT계열 미션의 마법같은 조화 덕분이다.이 가운데 티구안은 더욱 특별하다. SUV 모델로 내로라는 수입 세단들을 제치고 수년간 판매 1위를 지키던 베스트셀링카다. SUV가 요즘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는 티구안의 역할이 매우 컸다.최근엔 폭스바겐이 ID
"포르쉐가 이렇게 편안해도 되는거야?"온가족이 탈 수 있는 4인승 포르쉐 파나메라가 플래티넘 에디션을 달고 더욱 편안한 그랜드투어링카로 진화했다.포르쉐 파나메라는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카를 표방하고 있다. 하드코어 하다는 인식을 떨쳐내고 패밀리 스포츠 럭셔리 세단 쪽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기존 파나메라에 플래티넘이라는 고급성을 붙여 옵션이 풍성하면서도 새틴 마감처리로 요묘한 컬러를 낸다. 전고가 1.5m도 안될 만큼 납작해 스포츠카를 연상시키지만 타보면 그야말로 '겉바속촉' 럭셔리 세단의 승차감도 공존한다.가격은 벤츠 S클래스나
도심 운전은 고역이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는 특히 상시 차가 막히고 비싼 기름 값에 짜증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탄소배출도 걱정 된다.이번에 시승한 르노코리아 XM3 E-THCH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도심에 최적의 요소를 갖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다. 전기모터는 ▲구동 전기모터 ▲고전압 시동모터로 구성된다. 르노그룹의 F1 머신에 적용한 것과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먼저 아주 미묘한 맛의 하체감을 지니고 있다. 하체 스프링에 라텍스라도 끼
준중형 SUV 푸조 3008은 생애 첫 차 구매자나 여성 오너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감성 가득한 디자인과 과하지 않은 주행성능, 그리고 높은 연비가 장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3008의 디자인은 푸조 특유의 날렵한 느낌과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조화를 이룬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프론트 그릴의 모습이 세련되게 바뀌었다. 프레임리스 그릴과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은 3008의 급을 한 단계 높인다. 옆 모습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단단한 느낌이 강화됐다. 면부 입체적 형태의 LED 램프는 차체를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7세대 신형 그랜저(디 올 뉴 그랜저) 가운데 제일 맘에 드는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크기부터가 기존 그랜저와는 급이 다르다. 기존 모델보다 45㎜ 길어진 5035㎜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 50㎜를 늘렸다.직접 보면 크기는 더욱 압도적이다. 수치상으론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직접 외관을 바라보는 순간 "아~ 크다"는 느낌이 확 든다. 날카로운 선 보다는 면의 아름다움을 살리다 보니 꽉 찬듯한 공간감 때문으로 보인다.프런트와 리어 디자인 모두 수직으로 바짝 섰고
포르쉐가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3년 전 발표는 센세이션 했다. 내연기관에 강점을 지닌 스포츠카 브랜드로써 과도하게 빠른 결정이었고 그 과감한 승부수는 제대로 통했다.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 '타이칸'은 출시 약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생산 10만대를 넘어섰고, 국내에도 2020년 11월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에 이어 올해 타이칸 GTS를 선보이며 슈퍼 전기차의 선두주자에 자리매김했다. 4도어 스포츠 전기 세단 타이칸은 한눈에 보기에도 압도적 크기의 차체와 납작한 형태의 공기역학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일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전기차도 사고 싶지만,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도 몹시 끌린다. 그러다가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의 멋진 스타일을 보면 내연 기관도 굳이 배제해야 할까 싶다.자동차를 구입할때 떠오르는 딜레마다. 이런 생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차가 있다. 바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렉서스 NX450h+다.렉서스 NX450h+의 스포츠 패키지를 의미하는 F SPORT 트림을 시승했다. 렉서스 NX450h+는 충전기에 꼽아서 쓰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대용량 리튬 배터리가 탑재돼 매일 2시간40분 가량
BMW가 iX3 덕분에 전기차 분야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펀드라이빙`의 대명사 답게 내연기관 차량과 같은 주행질감, 넉넉한 주행거리, 여유로운 실내공간 등으로 경쟁 모델과 차별성을 부각하면서다. 최근 시승한 iX3는 M스포츠 단일모델로 국내에 등장한지 1년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만나보니 곳곳에 매력 포인트가 흘러 넘친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던 iX3와는 전혀 달리 단아한 모습에 고급스러움으로 똘똘 뭉친 iX3 였다.외형은 엔진차 X3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고유의 미래지향성이 잘 어우러졌다. 키
지프 랭글러는 루비콘 등 8가지 모델로 전세계 오프로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8개 트림 모두 2.0 가솔린 272마력을 뿜는데 유일하게 한 녀석 만큼은 '별도의 관리'를 받고 있다. 바로 랭글러 최초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은 랭글러 4Xe 오버랜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다. 랭글러 4Xe는 2.0가솔린 272마력에다 15kwh 수준의 전기모터 2개를 달아 무려 375마력에 65kgm토크를 자랑한다. 통상 PHEV는 완속충전 시스템이 있기에 2시간 40분 가량이면 풀충전을 마치게 되고, 제원상 32km를 달리는데 실주행으로
'수입차 대중화'를 외쳤던 폭스바겐의 변화가 시작됐다. 출발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스바겐은 디젤 터빈과 DSG 미션으로 엄청난 연비와 순간 가속력으로 2015년까지 10년여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브랜드다. 이후 혁신을 통해 디젤 못지 않은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다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런 파워트레인을 얹고, 넉넉한 패밀리 SUV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과거 작지만 강력한 펀카 이미지에서 이제 친환경적이면서도 7인까지 다인승 SUV로 변모에 성공했다. 그 계기가 바로 티구안 올스페이스인
파란 하늘에 선선한 바람, 알록달록 낙엽까지 본격 아웃도어 계절이 시작됐다.지난 9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지되면서 바깥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쌍용자동차가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서울근교는 물론 도심 등 다양한 곳에서 시승해봤다.시승 모델은 내·외관 스타일링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급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 등이 기본 적용된 스페셜 모델 ‘익스페디션(Expedition)’ 트림이다.익스페디션에는 전용 블랙라이데이터 그릴에 프런트 넛지바, 후드 패션 가
아우디의 브랜드 가치가 전기차 분야에서도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주인공은 컴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이다. 이 차의 콘셉트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패밀리 SUV다.아우디 Q4 e-트론은 미끄러지듯 잘 나가는 전기차 주행감성과 외형상 컴팩트 SUV이다. 하지만 실내는 넉넉한 실속형 패밀리 전기차다. 게다가 아우디의 매혹적 디자인과 운전이 편해 여성 운전자들이 일찌감치 점찍어 둔 전기차이기도 하다.경제적 부담의 걸림돌도 높지 않은 편이다. 아우디 브랜드로 6000만원 내외의 SUV를 탈 수 있
뉴 푸조 308은 출시된지 3개월 가량 된 따끈따끈한 신형 디자인이 매력적이다.무려 9년만에 3세대 풀체인지로 태어난 뉴 푸조 308은 만나는 순간부터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단단하면서도 유려한 외모는 모국 프랑스의 핫해치 진수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전륜구동이면서도 보닛이 길고 작지만 강렬한 뒷태는 도심과 고속도로 어디든 내 땅으로 만들어 버릴 듯한 모습이다.앞코를 수직으로 깎아내리고 새로운 푸조 앰블럼을 달았다. 코 위에는 308 숫자를 적어 넣어 독특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투명 플래스틱 안쪽으로 LED로
전기차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왔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나 포르쉐 '카이엔' 등도 전기화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최근 5년여 가까이 국내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벤츠의 경우가 전동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EQS를 비롯해 컴팩트 SUV `EQA` 등을 이미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체크하고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모델은 E클래스 전기차 버전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 특히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서 E클래스를 런칭했다. 향후 강남 쏘나타가 될 가
얼마 전 해외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GV60, 머스탱 마하-E, 테슬라 모델Y’ 드래그 레이스에서 GV60이 우승을 차지하며 놀라움을 안겼다.그런데 영상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의외다. 레이스에 등장하지도 않은 ‘기아 EV6 GT’를 최고 승자로 꼽은 것이다.슈퍼카보다 더 빠른 전기차 기아 'EV6 GT'가 마침내 출시됐다.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지난 4일 충남 태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는 폭스바겐이 내놓은 카드다.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전기차 ID.4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GP코리아가 ID.4를 처음 만난 건 올해 초 독일에서다. 당시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ID.4의 첫 인상은 '슈퍼카도 아닌데 자꾸만 시선을 빼앗기는 묘한 매력의 전기차'다.이처럼 매력적인 차량 디자인에 대해 클라우스 지시오라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성격의 모델"이라며 "마치 바람이 빚어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은 젊은층이 원했던 기준을 갖춘 차라고 볼 수 있다.작지만 강하게 튀어나가는 운전의 재미가 최고다. 정보기술(IT) 기능이 빠짐없이 들어갔고, 음악을 종일 크게 틀어놔도 질리지 않는 입체적 뱅앤올룹슨(B&O)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다만 집에서 충전이 매일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완충을 했더니 주행가능 거리 500㎞가 훌쩍 넘게 찍혔다. 요즘처럼 선선해진 가을엔 공인된 450㎞ 주행거리보다 20% 이상 넘게 달릴 수 있는 셈이다.시승차는 후륜 2륜구동에다 풀옵션에 가깝
현대차 아이오닉6는 지금까지 여느 전기차와 차별성을 띈다. 우선 디자인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특징들이 많다. 비행기의 날개와 같은 유선형 형상을 띄고 있고, 리어 스포일러에서 발생시키는 다운포스가 차량 뒤쪽을 안정적으로 잡아줌으로써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덕분에 테슬라 모델3(0.23)보다 우수한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공력계수(CD) '0.21'을 달성했고, 공인 전비도 6.2㎞/㎾h에 달한다.실내도 남다르다. 전기차지만, 연비만큼이나 주행성능에 신경을 쓴 것이 드러난다. 시트에 몸을 얹는 순간부터 그 감성이 피어오르
토요타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하이브리드 기술 1000여 가지 넘는 특허를 낸 브랜드다. 많은 글로벌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엔진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간이 상당히 빠를 것으로 생각했고, 이는 오판이었다. 지금은 하이브리드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티지 투싼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은 대기기간이 가장 길 만큼 정말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토요타가 가진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직접 타보면 안다. 최근 시승한 '라브4 하이브리드' 5.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그랬다. 22년형 모
기아 스포티지가 연식변경 모델 ‘2023 스포티지’에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추가했다. 2023 스포티지 출시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이 바로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디자인은 기존 스포티지와 동일하다. 다만 LGP 2.0 엔진을 얹은 것이 달라진 점이다. 주행 감성 또는 파워만 달라진 셈이다. 스포티지는 워낙 인기 모델이어서 디자인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날렵한 주간주행등(DRL)에다 도어 창문이 높고 길게 뒤로 빠져 마치 쿠페형 SUV 형태를 띄고 있다. 3040 연령대 운전자들에게 폭발적 인